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12연패 뒤 3연승. KB손해보험의 저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KB손해보험이 12연패를 끊을 때만 해도 향후 전망은 밝지 않아 보였다. 이후 상대해야 할 팀이 우리카드와 대한항공 등 선두권에 있는 팀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었기 때문. 그러나 KB손해보험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을 연파하면서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선수들이 세트마다 기복이 있었지만 작전타임마다 '포기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는 말을 계속 하더라. 우리 선수들이 참 대단한 것 같다"라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에서 13-25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권 감독은 "첫 세트에 서브가 불안해서 약하게 때리다보니 상대의 세트 플레이가 잘 이뤄졌고 블로킹과 수비가 잘 되지 않았다"라면서 "'서브에 신경쓰자'고 했고 리베로 쪽으로 서브의 방향을 바꾼 것이 적중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베테랑 김학민(17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권 감독은 "우리 팀에 와서 12연패란 경험을 처음했는데 마음고생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김)학민이가 지금도 리시브가 흔들릴 때 하이볼 상황에서 해결해주는 능력을 보여준다. 우리 팀에 시너지 효과를 준다"라고 김학민의 활약을 칭찬하기도 했다.
과연 앞으로 KB손해보험의 돌풍은 이어질까. "12연패는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다시는 겪어서는 안 된다"는 권 감독은 복근 부상으로 공백을 보이는 브람에 대해서는 "이번 주 안으로 결정을 할 것 같다. 새 외국인선수가 없는 게 현실인데 일단 더 생각을 해보고 결정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이 1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 vs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선수들에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