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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바둑여제 최정 9단(국내랭킹 17위)과 김지석 9단(랭킹 6위)가 제대로 맞붙는다.
최정 9단과 김지석 9단은 14일 열리는 2019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1라운드 Kixx vs 셀트리온 대결에서 2국 장고대결로 맞붙게 됐다. 김지석 9단은 Kixx의 1지명이고 최정 9단은 셀트리온의 4지명이다. 2014년 백령배 64강전에서 김지석 9단이 승리한 후의 두 번째 만남이다.
하지만 최정 9단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지난 해 10월11일 이후 한국 여자기사를 상대로 45연승을 질주중이다. 최정 9단은 올해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3연패, 하림배 여자프로국수전 3연패, 오청원배 세계 여자바둑대회 우승 등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여자기성전도 결승에 진출 해 오는 17일 김채영 5단과 결승 1번기를 앞두고 있다.
최정 9단은 남자기사를 상대로도 60% 이상의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바둑리그에서 강동윤 9단, 박승화 8단, 송태곤 9단, 이춘규 6단을 상대로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바둑리그 성적만 놓고 보면 최정 9단이 5승3패, 김지석 9단이 4승4패다. 특히나 3위를 달리는 Kixx(5승4패)나 5위에 랭크돼 있는 셀트리온(4승5패)로서는 이번 대결이 상위권에 안착할 수 있는 중요한 대국이다.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1~5위가 포스트시즌에 올라 최종 순위를 다투는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판 승패에 따라 장고판은 350만원과 70만원, 속기판은 310만원과 60만원의 대국료를 차등지급한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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