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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김태윤 감독이 동물을 소재로 한 '닥터 두리틀', '해치지 않아'와 동시기에 개봉하는 것과 관련해 생각을 전했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미스터 주'(감독 김태윤) 제작보고회가 열려 김태윤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이 참석했다.
내년 1월 8일에는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출연하는 '닥터 두리틀'이 개봉하는 가운데, 주인공이 동물과 대화를 한다는 지점에서 '미스터 주'와 공통점이 있다. 이에 김 감독은 "'닥터 두리틀'을 신경 안 썼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사실 이 시나리오의 초고를 쓴 게 7~8년 전이다. 영화 훨씬 이전에 기획됐던 영화라는 걸 알아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같은 동물을 소재로 한다고 해서, 경쟁작 관점으로 보는 게 아니라 그 영화를 좋아하시면 저희 '미스터 주'도 재미있게 봐주실 수 있을 것 같다. 상대 경쟁작이라기보다는 반려작이나 동반작으로 부르고 싶었다. '해치지않아'도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이성민은 "감독님과 비슷한 생각이다. 저희 영화에 나오는 동물들은 한국말을 하니 차이가 있다. 보시는 재미가 더 있을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스터 주'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로 내년 1월 중 개봉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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