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보스턴이 고른 득점분포 속에 댈러스를 꺾으며 연패 사슬을 끊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09-103으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2연패에서 탈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제치고 동부 컨퍼런스 2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승에 실패한 댈러스는 서부 컨퍼런스 3위에서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켐바 워커(32득점 3점슛 5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폭발력을 과시했고, 제일런 브라운(26득점 9리바운드)과 제이슨 테이텀(24득점 8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1쿼터부터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보스턴이 16득점을 퍼부은 워커를 앞세우자, 댈러스는 고른 득점분포로 맞불을 놓는 형국이었다.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친 보스턴은 테이텀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29-29로 1쿼터를 마쳤다.
보스턴의 기세는 2쿼터 들어 꺾였다. 보스턴은 3점슛이 침묵하는 등 공격이 정체된 가운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봉쇄하는데 실패, 주도권을 넘겨줬다. 워커만으로 맞서는 데에는 한계가 분명했고, 결국 보스턴은 50-55로 2쿼터를 끝냈다.
보스턴은 3쿼터 들어 전세를 뒤집었다. 리바운드를 강화, 분위기를 전환한 보스턴은 3쿼터 중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갈라 주도권을 되찾았다. 보스턴은 3쿼터 중반 이후 발휘된 워커의 화력을 더해 76-73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보스턴은 4쿼터에도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보스턴은 댈러스의 3점슛을 봉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워커가 꾸준히 득점을 쌓아 주도권을 지켰다. 테이텀의 지원사격도 큰 힘이 됐다. 보스턴은 한때 4점차까지 쫓기는 위기를 맞았으나 경기종료 16.2초전 브라운이 2개의 자유투를 모두 넣어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보스턴이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켐바 워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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