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임의탈퇴 신분이었던 포워드 박혜미(24, 182cm)가 선수로 복귀할 수 있는 행정적인 절차를 마쳤다.
WKBL은 19일 “임의탈퇴 신분인 박혜미가 용인 삼성생명으로 복귀, 선수 등록을 마무리했다”라고 밝혔다. 2014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에 지명돼 줄곧 신한은행에서 커리어를 쌓았던 박혜미는 이로써 삼성생명에서 새 출발하게 됐다.
삼성생명은 지난 1월 신한은행에 강계리를 내주는 한편, 박혜미를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삼성생명은 대승적 차원에서 강계리를 신한은행에 넘겨줬다. 강계리가 선수 구성상 보다 많은 시간을 소화하는 신한은행에서 뛸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의 트레이드를 단행한 셈이었다.
반면, 박혜미는 2018년 12월 13일 신한은행에서 임의탈퇴선수로 공시돼 규정에 따라 1년 동안 경기를 소화할 수 없는 신분이었다. 1년이 지난 후인 2019-2020시즌 중반 이후 선수 자격을 되찾을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
당장 활용할 수 없었지만, 박혜미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선 기대를 걸고 있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트레이드 당시 “임근배 감독님이 박혜미를 예전부터 눈여겨봤고,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기동력이 단점이지만, 상황에 따라 빅맨 역할도 가능하다. 신한은행에서는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환경이 바뀌면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마침내 선수 등록을 마친 박혜미는 19일 열리는 신한은행과의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프로 통산 기록은 45경기 평균 5분 55초 1.7득점 1.1리바운드 0.1어시스트였다.
[박혜미. 사진 = W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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