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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6인 로테이션을 하면 류현진의 내구성에 잠재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팬사이디드의 LA 에인절스 커뮤니티 헤일로 행아웃이 19일(이하 한국시각)이 LA 에인절스에 류현진 영입을 촉구했다. 미국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할 때, LA 에인절스는 LA 다저스와 함께 류현진 영입전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팀이다.
헤일로 행아웃은 "류현진은 LA 에인절스에 딱 맞는 선수다. 에인절스가 류현진에게 얼마를 줘야 할까. 현재 떠도는 숫자는 4년 8000만달러 규모의 거래다. 내구성에 의문이 있는 32세 선수와 계약하는 건 무모한 제안처럼 보인다. 그러나 FA 선발투수 시장의 상황과 에인절스의 필요성을 감안할 때 그 정도 규모는 괜찮게 들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6인 로테이션이 류현진의 내구성에 잠재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계약기간 내내 류현진을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실제 투타 겸업의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투수로 돌아오는 다음시즌에 6인 로테이션도 가능하다.
헤일로 행아웃은 "또 다른 선택은 훨씬 더 높은 보장금액의 2년 계약이다. 짧은 계약으로 평균 2700만달러 정도의 연봉이 류현진이 원하는 장기적 안정성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류현진이 최근 마지막 두 시즌과 비슷한 두 시즌을 보낸다면, 34세가 되더라도 FA 시장에서 또 다른 계약을 맺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결국 헤일로 행아웃은 류현진이 4~5년에 연간 20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내다봤다. "류현진 계약의 결정적 요소는 팀이 계약을 5년으로 연장하는 경우다. 보장금액이 올라가는 건 편안한 일이지만, 팀이 그것을 제안할 경우 그 1년은 에인절스에 큰 상처를 입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LA 에인절스에 류현진이 필요하지만, 5년 이상 계약은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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