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홍콩 출신 대한항공 신인선수 알렉스가 진지위(陳志威)라는 이름으로 KOVO(한국배구연맹) 등록 절차를 마쳤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 위비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귀화를 마친 진지위의 데뷔 시점에 대해 언급했다.
경희대 출신의 진지위는 지난 9월 KOVO 남자부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 취득을 추진했고, 지난 17일 귀화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18일 KOVO에 진지위라는 이름으로 등록을 마쳐 이날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박 감독은 “예상보다 빠르게 귀화가 됐다. 팀에 큰 보탬이 될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다만, 이날 바로 코트에 서진 못할 전망이다. 박 감독은 “팀에 와서 귀화 절차를 밟느라 이곳저곳을 다녔다. 그 간 무릎, 어깨 보강 운동에 집중했다”며 “공을 안 만진 지 일주일 이상 됐다. 몸이 완전하지 않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언제 코트를 밟을지 예상이 쉽지 않다”며 “빨리 몸을 만들어서 빠른 시일 내에 데뷔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 코트에 잠깐이라도 들어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지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