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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활용한 첫 국제대회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다.
21일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개최되는 제 5회 루지 아시아선수권대회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포함해 네팔, 대만, 필리핀, 태국 총 5개국의 아시아 루지 선수들이 모여 루지 아시아챔피언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이후 올림픽 슬라이딩센터를 활용해 치러지는 첫 국제대회라는 점에서 올림픽 시설 유산 존속의 의미가 있다.
평창올림픽 이후 약 1년간 휴장한 끝에 얼마전 재개장한 올림픽 슬라이딩센터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2020년 1월에는 스켈레톤 대륙간컵 대회, 2021년에는 2020/2021시즌 9차 루지 월드컵 대회 등을 개최하며 지속적인 활용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루지, 스켈레톤, 봅슬레이 종목의 국가대표 훈련장으로써 활용되어 썰매종목의 국내 저변 확대 및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국제루지연맹 부회장 겸 대한루지경기연맹 박지은 회장은 “루지는 유럽일대에서 굉장히 박진감 넘치는 인기 동계스포츠로 자리매김을 했지만 아시아지역에서는 아직 저변이 취약한 종목이다. 따라서 평창동계올림픽 이 후 최초로 열리는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루지 저변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고자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루지의 보급이 전혀 이루어 지지 않은 동남아 3개국 (네팔, 필리핀, 태국) 선수단을 초청하기로 결정했다. 연맹에서는 대회 10일전부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합동훈련을 진행하면서 훈련에 필요 한 인적 물적 지원도 적극적으로 해 주었고 대회에도 참가를 시킬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아시아지역 루지 보급 및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 할 예정이다”라며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루지 국가대표 주세기 코치는 “올림픽 이후 경기장 운영주체 및 예산 등이 확보되지 않아 작년에 운영을 하지 못해 많이 걱정했는데 올해 경기장 재가동과 함께 선수들의 훈련 환경이 조성되었고 국제대회까지 유치를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라며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제 5회 루지 아시아선수권대회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사진 = 올댓스포츠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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