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크 앞세운 레모스, 그랜저에 서브미션승…알라텡헬리는 판정승

[마이데일리 = 부산 최창환 기자] 기대를 모았던 여성 스트로급 맞대결에서 아만다 레모스가 완승을 챙겼다.

UFC는 21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UFC Fight Night 부산'을 개최했다. 지난 2015년 열린 UFC 서울 이후 4년 만에 국내에서 치러진 UFC 대회였다.

언더 카드 가운데 기대를 모았던 여성 스트로급에서는 아만다 레모스가 미란다 그랜저를 상대로 1라운드 1분 3초 만에 서브미션 승을 챙겼다.

레모스가 압도한 경기였다. 1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유리한 포지션을 잡은 레모스는 이어 초크로 그랜저를 압박했다. 레모스의 파상공세 속에 그랜저는 실신했고, 심판진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완승을 따낸 레모스는 케이지를 뛰어다니며 포효했다.

레모스는 경기종료 후 "싸우지 못한 시간 동안 정말 힘들었지만, 하느님께서 나를 다시 복귀 시켜줬다. 돌아와서 너무 기쁘고, 승리와 함께 집에 가게 돼 더욱 소중하다. 이 기분을 도저히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무사히 복귀하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레모스는 이어 "챔피언이 될 때까지 스토르급에서 싸울 것이다. 이 체급이 나에게 제일 적합한 체급이라고 생각된다. 레어 네이키드 초크 훈련을 많이 해왔고, 이 부부이 제일 유효했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최고의 순간에 쓸 수 있었다. 나는 상대 선수를 골라 싸우지 않는다. 그저 싸울 기회가 더 많이 생겨 나의 노력이 매 경기마다 나타나길 바란다. 특히 UFC 브라질, 고향에서 싸우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열린 밴텀급 맞대결에서는 알라텡헬리가 라이언 베노이트에 판정승을 거뒀다.

[아만다 레모스.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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