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부산 최창환 기자]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가 팽팽한 접전 끝에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UFC는 21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UFC Fight Night 부산(이하 UFC 부산)을 개최했다. 지난 2015년 열린 UFC 서울 이후 4년 만에 국내에서 치러진 UFC 대회였다. 강경호는 메인 카드 밴텀급에 출전, 리우핑위안과 접전을 펼친 끝에 2-1 판정승을 거뒀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강경호였다. 강경호는 1라운드에 강점인 그래플링 능력을 앞세워 리우핑위안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1라운드를 순조롭게 마친 강경호는 2라운드 이후 체력싸움에서 열세를 보였다. 리우핑위안의 테이크다운에 데미지를 입은 것. 하지만 서브미션 위기서 벗어나 타격전을 펼친 끝에 경기를 마쳤고, 심판진은 강경호의 2-1 판정승을 선언했다.
강경호는 부산에서 태어났고, 부산에서 자랐다. ‘미스터 퍼펙트’ 외에 ‘뼛속까지 부산 남자’라는 별명까지 생긴 이유다. 지난 2013년부터 UFC에서 활약한 가운데 최근 2연승을 질주했던 강경호는 리우핑위안까지 제압, 고향에서 파죽의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리우핑위안와의 맞대결 포함, 강경호의 UFC 전적은 9전 6승 2패 1무효가 됐다. MMA 통산 전적은 26전 17승 8패 1무효다.
[강경호.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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