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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수비의 재미를 느낀다."
KGC 박지훈이 21일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서 3점슛 4개 포함 24점 4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공격형 포인트가드로서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수비에서도 공격적인 트랩에 의한 턴오버 유발, 속공 전개가 좋았다.
박지훈은 "중요한 경기를 잡아 기분이 좋다. 마지막에 경원이가 부상한 것 같아 걱정이다. 직전 경기에 슛 찬스에서 머뭇거리고 내 공격 찬스를 보지 않았다. 감독, 코치님, (양)희종이 형, (기)승호 형이 슛 찬스가 생기면 자신 있게 던지라고 했다. 그래야 다른 선수도 찬스가 난다고 했다. 잘 풀렸다"라고 입을 열었다.
1번으로서 자신의 공격과 팀 동료를 살리는 부분에 대한 고충도 있었다. 공격적인 이날 내용이 좋았다. 박지훈은 "자신 있게 하려고 하는데 아직 부족하다. 더 확실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다. 동료를 도와야 한다는 의식은 있다. 나중에 나이를 먹고 운동능력이 떨어지면 몸으로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팀을 살리는 건 가드로서 필요하다. 그런 부분은 많이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변준형과도 얘기를 많이 한다. 박지훈은 "준형이가 잘 안 풀릴 때 내가 조언해주고, 내가 잘 안 풀리면 준형이가 스스럼 없이 조언을 해준다. 우린 잘 맞는 것 같다. 둘 다 안 풀릴 때는 형들이 얘기를 해준다. 승호 형, (문)성곤이 형, 감독님, 코치님 모두 우리 둘에게 '하지 마라'가 아니라 '자신 있게 하라'고 한다"라고 소개했다.
공수에서 활동량이 많다. 박지훈은 "수비 활동량이 많은 편이다. 초반보다 잘 맞아간다. 수비가 잘 되고 그러다 보니 기분이 업 된다. 그러면서 공격에서 힘들다기보다 즐겁게 하고 있다. 수비의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KGC 트랩수비의 완성도에 대해 "훈련할 때부터 집중한다. 그리고 경기에도 집중한다. 감독님 말씀에 집중해서 운동한다. 연습을 많이 한 게 경기력으로 나오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박지훈.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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