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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그룹 DJ DOC 김창열이 SBS 탐사보도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고(故) 김성재 편 방영을 촉구했다.
김창열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것이 알고 싶다' 로고가 적힌 사진을 올리며 "언젠가는 #그것이 알고 싶다 #김성재, #우리는 알고 싶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공개된 로고 사진 "'정의는 때로는 천천히, 하지만 반드시 온다"는 문구가 담겨 있어 인상적이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는 21일 방송을 통해 '28개의 주사 흔적 미스터리-故 김성재 사망사건'을 다룰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 여자친구 A씨가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방송이 불발됐다. 재판부는 "이전 방송과 이 사건 방송은 구체적인 이유만 다를 뿐 결과적으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신청인이 김성재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시청자들에 확인되지 않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국민의 알 권리 충족이나 올바른 여론 형성에 기여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불발 이유를 설명했다.
8월에 이어 이번 방송도 불발되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의 목소리를 높이며 정상 방송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김성재는 1995년 11월 2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체내에서는 동물마취제 졸레틸이 검출됐고, A씨가 살해 용의자로 지목됐다. 1심에서 무기징역을 받았던 김 씨는 최종 판결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받았다.
[사진 = 김창열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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