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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18세 이하(U-18)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새해 벽두에 열리는 2020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18세 이하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출전을 위해 26일 출국한다.
16세 이하의 청소년 유망주 11명이 포함된 U-18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대한체육회의 후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으로 6일간 체코에서 진행되는 전지훈련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고, 폴란드 카토비체로 이동해 3일부터 대회에 임한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U-18 여자 아이스하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체코 여자리그 U-18 선발 팀과 첫 번째 스파링을 치르며 29일과 30일 체코 16세 이하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린 후, 31일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폴란드 카토비체에 입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범한 U-18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처음 나선 국제대회인 2019 IIHF U-18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예선에서 우승, 2020 디비전 1 그룹 B로 승격했다. 3일부터 9일까지 오스트리아, 영국, 폴란드, 노르웨이, 중국과 차례로 맞붙는 U-18 여자 아이스하키는 3승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16세 이하의 나이 어린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경험이 부족한 핸디캡이 있지만, 강나라, 최시은, 송윤하(이상 포워드), 이소정(디펜스), 허은비(골리) 등 성인 대표 경력이 있는 선수들을 주축으로 이변 연출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김상준 감독은 “겉으로 드러난 전력으로 본다면 체격 조건과 개인기에서 앞선 오스트리아와 노르웨이가 어려운 상대일 것으로 판단되고, 영국과 폴란드, 중국과는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주축으로 어리지만 잠재력이 높은 선수들을 결합시켜 최상의 전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의 미래를 이끌어갈 재목인 만큼,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사진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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