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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임팩트 있는 움직임이 부족하다."
FA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둥지를 틀었다. 류현진을 잃은 LA 다저스에 대한 LA 언론의 좋지 않은 지적 및 전망이 줄을 잇는다. 다저스네이션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의 현재 로스터는 가장 중요할 때 충분히 이길 수 없을 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LA 다저스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을 밟았다. 2017년과 2018년에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을 차지, 월드시리즈를 치렀으나 결과는 2년 연속 준우승이었다. 올 시즌에는 디비전시리즈서 워싱턴 내셔널스에 패퇴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대대적인 전력보강이 필요한 상황. 그러나 이번 오프시즌에 다저스 수뇌부는 조용하다. 최근 몇 년간 대형 및 장기투자를 하지 않은 기조를 이어간다. 게릿 콜(뉴욕 양키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영입전서 패퇴했다. 대형계약이 불가피한 류현진에게도 소극적이었다.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는 훌륭한 팀이다. 류현진을 잃은 지금도 100승짜리 구단이다. 그러나 이번 오프시즌에 구원투수 블레이크 트레넨이 유일한 영입이다. 이제 다저스는 정규시즌 챔피언이 되는 것을 멈추고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될 때가 됐다"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다저스네이션은 "최고의 투수 콜이나 스타 3루수 앤서니 렌던(LA 에인절스)과 계약하는 건 필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임팩트 있는 움직임이 부족하다. 다저스가 침체되는 동안 다른 경쟁팀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할 뿐이다"라고 평가했다.
아직 스토브리그는 진행 중이다. 다저스는 트레이드 시장에 눈을 돌린 상태다. 다저스네이션은 "팬들은 낙담할 수 있다. 그래야만 한다. 다저스는 여러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의 최적의 기회를 맞았지만, 탈락했다. 리스트에 변화가 필요하고 이번 겨울은 그것을 받아들이기에 가장 좋은 시기인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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