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중국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 경기를 다시 중계했지만 메수트 외질을 투명 인간 취급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8일(한국시간) “중국 중계사가 외질의 위구르족 옹호 발언 이후 취소했던 아스날 중계를 다시 했다”면서 “하지만 중국 해설진이 외질을 투명인간처럼 대했다”고 전했다.
외질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중국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무슬림을 탄압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중국은 외질의 발언에 분노하며 아스날의 경기 중계를 모두 취소했다. 또한 축구 게임 위닝일레븐 중국판에서 외질을 삭제하는 보복 조치를 감행했다.
하지만 아스날 중계를 계속 외면하긴 어려웠다. 외질 사건이 잠잠해지자 중국 PPTV가 아스날 중계를 다시 시작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질을 향한 보복은 계속됐다. 데일리메인은 “PPTV가 경기 내내 외질의 이름을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심지어 교체될 때도 조용했다”고 꼬집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