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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의정부 이후광 기자] KB손해보험이 선두 대한항공을 꺾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바꿔줄 새 외인은 휴식기 이후에 합류할 전망이다.
KB손해보험 스타즈는 29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패에서 탈출하며 한국전력을 제치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시즌 5승 14패(승점 18) 6위.
외인 브람이 없는 가운데 김학민이 팀 최다인 22점(공격 성공률 58.33%)을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정동근과 김정호는 각각 18점으로 지원 사격. 두 선수도 모두 공격 성공률 50%를 넘겼다.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은 경기 후 “서브가 적절하게 잘 들어가서 흐름을 많이 끊어놓은 게 승리 요인 같다”며 “양 쪽 레프트가 약하다보니 전위 쪽으로 서브를 때려 공략했다. 손현종을 많이 흔들어놓는 전략이 통한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외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정동근에 대해선 “작년에 알렉스 있을 때 리시브 하면서 라이트를 소화할 수 있게 하려고 했다. 레프트, 라이트 둘 다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인데 최근 라이트 연습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KB손해보험은 복근 부상에서 돌아온 브람의 시원찮은 모습에 최근 대체 외인을 물색 중이다. 권 감독은 “아직 정확한 합류 시점은 모르겠다. 1월 1일 삼성화재전은 안 되고 그 뒤 16일 OK저축은행전에는 아마 합류하지 않을까 싶다”고 계획을 전했다.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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