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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박하선이 세상을 떠난 친동생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낸 가운데, 남편 류수영도 시상식에서 처남을 언급했다.
30일 박하선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동생과의 어렸을 적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니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한번씩 너를 부끄러워했던 내가 부끄럽다"며 "다음 세상이 있다면 누나보다 잘 살고 스웨덴처럼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에서 태어나도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너는 특별했고, 천사같은 아이였으니 일찍 데려가신 거겠지. 오늘 너를 다시 떠나보내며,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조금 더 나아지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고 말하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한 박하선의 남편 류수영은 같은날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개최된 '2019 MBC 연기대상'에서 처남을 언급하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날 류수영은 '슬플 때 사랑한다'라는 드라마로 일일·주말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류수영은 "매일 세상에서 제일 잘생겨서 데리고 산다고 말해주는 박하선 씨, 눈에 넣어도 하나도 안 아프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게 해주는 제 딸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지난 달에 하늘나라에 간 저희 처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갖고 있던 제일 순수한 청년이었는데, 처남과 이 상의 기쁨을 같이 나누고 싶다"고 말하며 감동을 안겼다.
앞서 박하선의 동생은 지난 11월 14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 이하 박하선 인스타그램 전문
같은 뱃 속에서 태어나 니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한번씩 너를 부끄러워했던 내가 부끄럽다. 사실 돈만 벌었지 말 한마디 따듯하게 못해줬고.
다음 세상이 있다면 누나보다 잘 살고 스웨덴처럼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에서 태어나도 좋겠다.
미안해 너를 기억하고 아파해 주는 친구들과 어른들이 있어서 고마웠고 다행이었어.
사실 너는 특별했고, 천사같은 아이였으니 일찍 데려가신 거겠지
오늘 너를 다시 떠나보내며,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조금 더 나아지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
잘가 내 동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MBC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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