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수 16점' 최하위 오리온, 선두 SK 제압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최하위 오리온이 선두 SK를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SK 나이츠를 83-75로 이겼다. 9승19패로 최하위를 유지했다. 단독선두 SK는 19승9패.

오리온이 예상을 뒤엎고 주도권을 잡았다. 아드리안 유터가 이승현의 패스를 사이드슛으로 연결했고, 이승현의 골밑슛을 도왔다. 이현민의 연결에 의한 이승현의 사이드슛, 최진수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이 나왔다.

SK는 자밀 워니의 플로터 외에는 실책이 잦았다. 1쿼터 중반 최준용과 애런 헤인즈의 드라이브 인, 최준용의 자유투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오리온은 최진수의 돌파와 장재석의 스핀무브에 의한 레이업슛으로 도망갔다. 1쿼터는 오리온의 19-14 우세.

오리온 박상오가 2쿼터 초반 우중간 3점슛과 자유투로 연속 5득점했다. 유터의 패스에 의한 장재석의 사이드슛, 한호빈과 유터의 중거리슛으로 흐름을 유지했다. SK는 워니의 팁인슛과 최준용의 자유투 3개, 안영준의 속공과 워니의 골밑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오리온은 유터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 이승현의 턴어라운드슛, 최진수의 돌파, 스틸에 의한 김강선, 이현민의 속공을 묶어 더욱 달아났다. SK는 워니의 골밑슛과 팔로우 업 덩크슛 외에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실책이 잦았다. 전반은 오리온의 45-33 리드.

오리온은 3쿼터 초반 최진수의 도움에 의한 김강선의 3점슛, 사보비치의 3점 플레이, 이승현의 중거리슛, 사보비치의 도움에 의한 임종일의 골밑슛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SK도 워니가 트랩에 크로스패스로 대처, 최준용의 3점포로 이어졌다.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오리온은 3쿼터 막판 최진수의 돌파와 사보비치의 사이드슛으로 리드를 유지했지만, SK가 서서히 추격했다. 김선형의 돌파에 이어 최준용의 골밑슛, 최준용의 3점포가 터지며 오리온 지역방어를 깼다. 3쿼터는 오리온의 61-53 리드.

SK는 4쿼터 초반 안영준의 3점슛과 김민수의 중거리포로 더욱 추격했다. 오리온은 이현민의 도움에 의한 이승현의 득점, 유터의 도움에 의한 최진수의 3점포로 한숨 돌렸다. 이승현은 경기종료 4분51초전 3점포, 3분39초전 중거리포를 꽂아 달아났다.

그러자 SK가 다시 집중력을 잃었다. 김선형과 최성원의 3점포와 최부경과 워니의 골밑 공략으로 추격해봤으나 오리온은 유터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과 자유투로 승부를 갈랐다. 최진수가 16점, 이승현이 15점을 올렸다.

[최진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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