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전설의 선택은 박인비(KB금융그룹)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2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니카 소렌스탐, 캐시 휘트워스, 미키 라이트 등 여자골프 전설들이 꼽은 2010년대 최고 선수를 발표했다.
최근 LPGA투어는 2010년대를 호령한 16명의 선수를 선정, 토너먼트 팬 투표 방식으로 최고 선수를 가리고 있다. 현재 박인비, 리디아 고(뉴질랜드), 청야니(대만),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4강에 진출해 있다.
소렌스탐의 선택은 박인비였다. 그는 “1위도 2위도 모두 박인비”라며 “지난 10년간 놀라운 실력으로 골프계를 지배했다. 특히 메이저대회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큰 무대에서 강했다”라고 호평했다.
박인비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메이저 6승을 비롯해 총 18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메이저 6승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포함해도 가장 많은 승수로 PGA투어에선 같은 기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브룩스 켑카(미국)가 4승을 챙겼다. 또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도 최장인 총 106주 동안 1위를 수성했다.
라이트와 휘트워스 역시 2010년대 최고 선수로 박인비를 언급했다. 라이트는 “기록을 보면 박인비가 당연한 1위”이라고 했으며, 휘트워스도 “지난 10년간 최고의 선수는 박인비다. 부상이 없었다면 더 좋은 성적을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비.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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