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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윤세아가 제주 시청의 풍선 날리기 행사를 비판했다.
윤세아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단법인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게시물을 리그램(공유)했다. 전날(1일) 제주도 조천읍 함덕리에서 진행된 새해 맞이 풍선 날리기 이벤트를 지적하는 카라의 비판문에 공감의 뜻을 표한 것.
카라는 회원에게 제보받은 사진을 공개하며 "새해 벽두 청정 제주에서 벌어진 일. 오늘 새벽, 청정지역 제주 해역에 수없이 많은 색색의 풍선이 날아올랐습니다. 웃고 떠들며 기쁜 새해를 기원하며 날려 보낸 색색의 풍선들. 말릴 새도 없이 어처구니없고 어리석은 행위가 저질러지고 만 것입니다. 이미 날아오른 풍선과 함께 고통과 죽음의 그늘이 청정 제주의 하늘과 바다에 드리워지고 말았습니다. 이제부터 풍선 줄에 감겨 서서히 다리가 잘릴 조류들, 색색의 풍선을 먹이로 알고 먹은 후 고통 속에 죽어가야 할 조류와 어류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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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카라는 "동물권행동 카라는 즉각 제주 시청에 회수 가능한 풍선 전량 회수 및 책임자 문책과 사과를 요청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어리석은 행사가 열리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한 행동을 취하겠습니다"라며 "풍선 동물 학대 제주 시청. 동물을 해치는 신년 행사. 청정 제주 풍선 오염. 새해부터 동물 학대. 상상력 부족이 불러온 참사. 기획자 궁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윤세아는 "이게 얼마나 위험한 이벤트인데. 도대체 왜! 이게 무슨 일입니까"라며 카라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 역시 "진심 창피하다", "이기적인 행사다", "환경 오염 문제 때문에 점점 하지 않는 추세인데 제주도에서 했다니", "아직도 풍선을 날려 보내는 것이 환경에 해가 되는 걸 모르는 분이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분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지킬 수 있을 때 지켜야 한다", "이젠 모두가 알고 행동해야 할 때",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 풍선 날리기 하는 곳이 많다", "공감합니다. 인간의 한순간의 즐거움을 위해 자연을 위협하는 행위라니. 부디 이런 행사가 다시는 있지 않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사단법인 동물권행동 카라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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