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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박정환 9단(한국랭킹 1위, 화성시코리요)이 관심을 모았던 '바둑여제' 최정 9단(랭킹 17위, 여자랭킹 1위, 셀트리온)과의 맞대결에서 웃었다.
박정환 9단은 3일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4라운드 2경기 셀트리온 vs 화성시코리요의 속기대결 3국에서 최정 9단을 맞아 17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박정환 9단은 KB 바둑리그서 11승1패를 기록했다. 최정 9단은 6승6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화성시코리요는 박정환 9단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송지훈5단, 최재영 5단, 홍기표 8단, 원성진 9단이 패배, 1승4패로 셀트리온에 팀 승리를 내주었다. 화성시코리요는 팀 성적 6승6패를 기록, 5위에 랭크됐다.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1~5위가 포스트시즌에 올라 최종 순위를 다투는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판 승패에 따라 장고판은 350만원과 70만원, 속기판은 310만원과 60만원의 대국료를 차등지급한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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