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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디지털음원 부문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2020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음원 부문 시상식이 4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됐다.
방탄소년단은 본상을 비롯해 대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제작자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대신 상을 전달받으면서 "뜻깊은 디지털음원 부문 대상의 주인공 방탄소년단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방시혁 대표는 "제가 지난주에 박진영 씨 콘서트를 갔다. 20년전 같이 음악 작업하던 제작실의 분위기까지 떠오르며 뭉클하더라. 방탄소년단도 되돌아보니 어느새 데뷔한지 7년이 됐다"며 "지금까지 이룬 성과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하고 앞으로 더 큰 결실을 이룰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제 입장에선 13년 뒤에도 웃으며 음악 이야기를 하면서 음악을 사랑하는 방탄소년단이 되길 바란다. 방탄소년단이 행복하게 음악 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방 대표는 "저희 노래를 사랑해주시는 전 세계 아미 여러분께 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2020년에도 앞으로도 저희는 늘 음악과 함께 하겠다. 좋은 음악과 함께 해줄 아미만 있다면 방탄소년단은 행복할 것"이라는 내용의 멤버들이 팬들에게 전한 편지를 직접 낭독하며 끝맺음 했다.
앞서 방시혁 대표는 제작자상을 수상하며 "작년 한해 슬프고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고 제작자로서 더욱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겠다는 책임을 통감하게 됐다"며 "이 상은 더 좋은 환경을 만들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려 한다. 이 책임은 모두가 나눠 짊어졌으면 좋겠다. 산업 종사자들, 팬들, 미디어와 언론들도 각자 위치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아티스트가 아티스트 이전에 인간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각자 노력해주셨으면 좋겠다. 인간은 인간이기에 그 자체로서 존중 받아야 하며 빛나야 하는 존재다. 올해 좋은 일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 번뿐인 신인상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있지가 차지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소감으로 "신인상은 딱 한번 받을 수 있는 상인데 값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을 만난 모든 날이 기적 같았다. 더 좋은 음악과 좋은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있지는 "데뷔 후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2020년에도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멋진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며 "믿지 정말 고맙다"고 언급했다.
이날 '2020 골든디스크어워즈'에는 마마무, 있지, 잔나비, 청하, 트와이스 폴킴 등 12팀이 참석했다. 가수 성시경과 배우 이다희가 MC를 맡았다. 5일 음반 부문 시상식에는 갓세븐, 뉴이스트, 몬스타엑스, 방탄소년단, 세븐틴, 트와이스 등이 참석하고 가수 이승기와 배우 박소담이 진행한다.
▲ 이하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음원 부문 시상식
대상 = 방탄소년단
제작자상 = 방시혁
베스트 그룹 = 마마무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 화사
베스트 트로트 = 송가인
베스트 R&B 힙합 = 지코
넥스트 제너레이션 = 김재환, AB6IX, 에이티즈
신인상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있지
본상 = 잔나비, 엠씨더맥스, 있지, 악뮤, 청하, 제니, 폴킴, 태연,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사진 = JTBC 방송 화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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