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32)이 한국 여자배구의 '올림픽행'을 이끌수 있을까.
김연경을 비롯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출국했다. 오는 7일 인도네시아전을 시작으로 8일 이란, 9일 카자흐스탄과 조별예선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 가장 큰 경쟁자로 지목되는 태국은 준결승이나 결승전에서 만날 전망이다.
김연경은 출국에 앞서 "이제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준비를 많이 했다. 좋은 결과를 갖고 돌아오겠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대표팀은 진천선수촌에서 합숙훈련을 가졌는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공격이었다. "공격을 많이 준비했다"는 김연경은 "블로킹과 서브도 집중적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라바리니 감독도 공격을 강조하고 있다. "감독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것은 우리 팀이 수비는 어느 정도 좋은데 득점이 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생각하고 계셔서 선수들이 신경 써서 연습했다"는 게 김연경의 말이다.
한국과 태국은 서로가 잘 알고 있다. 태국 홈에서 열리는 경기라 쉽지 않을 수 있지만 공격력은 우리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
리그 강행군을 치르고 대표팀에 합류한 김연경은 "몸 상태는 괜찮다. 현지에 가서 적응만 잘 하면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를 것 같다"면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예선전이 왔다. 지켜봐주시고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만큼 꼭 올림픽 티켓을 갖고 돌아오겠다"고 올림픽 진출을 약속했다.
[김연경. 사진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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