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최하위 오리온이 새해 들어 SK에 이어 KGC까지 잡았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4-83으로 눌렀다. 10승20패로 여전히 최하위. 반면 KGC는 4연승을 마감했다. 19승11패. 이날 3시 경기서 현대모비스에 패배한 SK와 공동선두.
팽팽하게 흘러갔다. 오리온은 한호빈이 최승욱의 속공 레이업슛, 보리스 사보비치의 3점포를 지원했다. 직접 3점포를 꽂기도 했다. KGC도 오리온 지역방어를 크리스 맥컬러의 사이드슛과 배병준의 3점포로 공략했다. 이후 맥컬러의 연속 득점, 기승호의 속공 마무리, 박지훈의 드라이브 인이 나왔다.
1쿼터 막판 임종일이 투지를 보여줬다. 장재석이 수비 도중 툭 건드린 공을 몸을 날려 걷어냈다. 공을 받은 장재석이 2득점. 그러자 KGC는 브랜든 브라운이 우중간 3점포에 이어 스틸과 박형철의 드라이브 인을 도왔다. 박지훈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으로 앞서갔다. 1쿼터는 KGC의 20-18 리드.
KGC 브라운은 2쿼터에 아드리안 유터를 압도했다. 스핀무브에 이은 돌파에 이어 박지훈의 사이드슛을 도왔다. 문성곤의 3점포, 김철욱의 사이드슛, 박형철, 브라운의 3점포로 달아났다. 브라운은 유터를 상대로 스탭백 사이드슛을 터트리기도 했다.
오리온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유터의 골밑 득점, 전성환의 돌파와 플로터, 최승욱의 골밑 득점, 임종일의 돌파 등 국내선수들의 과감한 공격이 돋보였다. 한호빈의 3점포와 돌파로 추격했다. 2쿼터는 KGC의 45-43 리드.
오리온은 3쿼터 초반 한호빈이 우중간 뱅크슛을 터트렸고, 최진수의 3점슛을 지원했다. 사보비치가 최진수의 패스를 골밑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러자 KGC는 브라운의 속공 덩크슛, 양희종의 도움에 의한 문성곤의 사이드슛, 박지훈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 문성곤의 스틸과 속공 레이업슛으로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3쿼터 초반 한호빈이 우중간 뱅크슛을 터트렸고, 최진수의 3점슛을 지원했다. 사보비치가 최진수의 패스를 골밑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러자 KGC는 브라운의 속공 덩크슛, 양희종의 도움에 의한 문성곤의 사이드슛, 박지훈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 문성곤의 스틸과 속공 레이업슛으로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오리온이 다시 흐름을 바꿨다. 이현민의 스틸과 우중간 3점포, 장재석의 골밑슛, 최승욱의 돌파에 이어 이현민이 다시 3점포를 꽂아 역전했다. 25.1초전 허일영의 3점포로 달아났다. KGC도 문성곤의 3점포로 응수. 3쿼터는 오리온의 65-63 우세.
막판까지 승자를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오리온은 한호빈이 3점포를 터트린 뒤 최진수의 득점을 도왔다. 허일영의 골밑 득점도 있었다. KGC는 박형철과 크리스 맥컬러의 3점포, 문성곤의 속공 등으로 맞섰다.
오리온은 최진수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 종료 1분46초전 허일영의 자유투로 1점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KGC도 박형철의 도움과 문성곤의 3점포로 다시 앞서갔다. 오리온도 최진수의 자유투로 원점을 만들었다. 이후 KGC는 57.2초전 박형철의 자유투 2개로 앞서갔다. 그러자 오리온은 41초전 허일영이 이승현의 패스를 우중간에서 역전 3점포로 작렬했다. 이후 잔여시간을 버텨내며 극적으로 승부를 갈랐다. 한호빈이 20점, 돌아온 허일영이 11점을 넣었다.
[허일영.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