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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인 고민환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어바웃 해피& 길길이 다시 산다'에는 김한길, 최명길 부부가 고민환, 이혜정 부부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혜정은 "세월이 가니까 거꾸로 됐다. 예전에는 하나 있으면 얼른 애들 입에 줬는데, 지금은 남편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김한길은 고민환에게 "40년이나 맛있는 걸 드셨으면서 미인이랑 살고 싶다고 그러셨다더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고민환은 "나는 있는 대로 이야기한다"고 답했고, 이혜정은 "진짜 그렇게 이야기한다. 다음 생에는 꼭 그렇게 하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이혜정은 "제가 밥을 안 했으면 아마 이혼했을 수도 있을 거다. 아무리 싸워도 들어올 사람 밥은 해야 하지 않냐. 우리 애 아빠는 표고를 넣는 것을 좋아한다. 제가 표고를 썰어 넣고 있으면서 미워하지 않고 (밥을) 하고 있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아 내가 아직도 이 사람과 함께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속으로는 '먹고 입이나 데여라'라고 생각해도 그걸 다 먹기를 기다리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애들도 '엄마 맛있어'라고 이야기하고, 애들 아빠도 저하고 싸우면 화해하는 방법이 누구를 데려오는 거다. 화가 나도 사람들이 오면 밥을 해줘야 하니까 하다 보니 화해가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사진 =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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