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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현욱 전 아나운서가 요즘 ‘신데렐라’가 된 이유를 밝혔다.
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현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현욱은 “요즘에 진짜 제 의도와 상관없이 신데렐라가 됐다. 신데렐라는 12시지 않나. 저는 12시가 아니다. 8시다. 그게 좀 다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왜냐면 제 아내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국적이 한국 사람이 아니라 캐내디안이다. 교포다. 오래 거기서 살아서 몸에 배어 있는 게 그쪽 마인드가 많이 있다. 육아를 낮에 열심히 잘하다가 (오후) 8시에 육아를 딱 놓는다. 이후엔 저하고 아이를 봐주시는 분과 같이 아이를 케어한다”고 설명했다.
또 “엄마는 퇴근을 한다”며 “저는 밖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출근을 다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처음에는 사실 스트레스였다”는 김현욱은 “왜냐면 아내의 마인드가 우리와 많이 다르지 않나. 제 나이가 정상적으로 결혼하면 아이들이 지금 중고등학생 내지는 대학생이다. 제 나이 아빠들은 밖에 나가서 일만 열심히 하고 돈만 벌면 자기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주류가”라며 “그런데 지금 시대는 바뀌었다. 처음에 혼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결론적으로는 아내의 말이 맞더라. 서로가 보완을 해야 되고, 아내가 피곤할 때 내가 도와줘야 되고, 그래야 또 서로가 힘을 내서 아이들에게 가는 것”이라며 “엄마(아내)의 생각은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다. 그 얘기를 지금 맞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현욱의 결혼 사진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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