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삼성이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주도권을 되찾는데 실패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1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3-81로 패했다. 8위 삼성은 3연패에 빠져 9위 창원 LG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삼성은 3쿼터에 3점슛이 폭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으나 뒷심싸움에서 밀렸다. 리온 윌리엄스의 골밑장악력을 봉쇄하지 못했고, 고비마다 나온 실책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삼성은 닉 미네라스(15득점 6리바운드), 김준일(14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고른 득점분포를 보인 현대모비스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종료 후 "결국 뒷심에서 밀렸다. 득점력이 강한 팀이 아니기 때문에 수비, 리바운드를 더 해줘야 이길 수 있다. 최근 4쿼터 경기력이 안 좋다. 공격에 대한 열정이 너무 강하다 보니 다른 부분에 소홀한 것 같다. 선수들에게 자유투를 내주는 반칙이 많은 부분에 대해서도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어 "윌리엄스에게 스위치 디펜스를 하지 말라고 지시했는데 이 부분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쉽게 바뀌진 않겠지만 다시 수비, 리바운드를 강조하겠다. 4쿼터 집중력도 더 끌어올리겠다"라고 덧붙였다.
군 제대 후 복귀전을 치른 이동엽은 3점슛 2개 포함 11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이상민 감독은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오늘은 1번, 2번을 오가며 뛰었다. 앞으로 수비 변화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상민 감독. 사진 = 잠실실내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