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KT가 4쿼터 막판 엄청난 응집력을 뽐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최하위 오리온을 제물로 3연패서 벗어났다.
부산 KT 소닉붐은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94-91로 눌렀다. 3연패서 탈출했다. 15승17패가 됐다. 최하위 오리온은 2연패했다. 10승22패.
난타전이었다. KT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허훈이 3점포를 꽂은 뒤 김현민의 속공 덩크슛을 도왔다. 바이런 멀린스는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에 이어 김윤태의 3점슛을 지원했다. 오리온도 보리스 사보비치의 중거리슛과 돌파, 한호빈의 3점포와 돌파로 맞섰다.
KT는 알 쏜튼이 투입된 뒤 잘 풀렸다. 페이드어웨이슛과 사이드슛을 터트렸고, 양홍석도 돌파와 3점포를 지원했다. 김민욱마저 골밑 득점과 우중간 3점포를 꽂았다. 오리온은 장재석의 연속 득점과 최승욱의 속공, 이승현의 중거리슛과 김강선의 골밑슛으로 추격했다. 1쿼터는 KT의 32-21 우세.
오리온은 2쿼터에 임종일의 속공 득점과 자유투에 이어 사보비치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승현은 잇따라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을 넣었다. 주춤하던 KT는 허훈이 쏜튼의 스크린을 받고 3점포를 터트렸고, 돌파하다 리너슛을 꽂았다. 김민욱의 중거리슛과 허훈의 3점포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활약이 좋았다. 한호빈의 우중간 3점포, 임종일의 골밑 득점을 도운 뒤 직접 3점포를 넣었다. 박상오도 한호빈의 패스를 3점포로 연결하며 바짝 추격했다. 2쿼터까지 KT의 53-49 리드.
오리온이 3쿼터에 흐름을 바꿨다. 장재석의 골밑슛에, 김강선의 3점포와 사보비치의 속공 득점, 페이드어웨이슛이 잇따라 나왔다. 이승현도 좋은 수비를 한 뒤 골밑득점을 올렸다. 사보비치의 골밑 돌파, 3점포로 주도권을 잡았다.
KT는 양홍석의 중거리슛과 사이드슛, 쏜튼의 페이드어웨이슛, 허훈의 3점포, 쏜튼의 스텝백 3점슛으로 추격했다. 그러자 오리온은 임종일의 속공과 박상오의 팁인슛, 김강선의 3점슛, 유터의 골밑 공격으로 대응했다. KT 김영환의 미스매치 공격이 나오면서 3쿼터는 오리온의 80-71 우세.
4쿼터 중반까지 오리온의 10점 이내 우세였다. 오리온은 장재석의 골밑슛과 덩크슛, 사보비치의 3점 플레이 등이 나왔다. KT는 쏜튼의 돌파와 김영환의 속공, 김민욱의 중거리슛, 허훈의 돌파 등으로 추격했다.
오리온이 막판 연속 턴오버로 흔들렸다. KT는 김영환의 연속 속공 득점이 나왔다. 결국 48.9초전 쏜튼의 패스를 받은 허훈이 좌중간 3점포를 작렬, 동점을 만들었다. 41.7초전. 오리온 이현민이 KT의 트랩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패스 미스를 했다. KT는 32.6초전 허훈의 돌파로 승부를 뒤집었다. 오리온은 15초전 사보비치의 골밑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KT는 2초전 쏜튼의 좌중간 3점포로 승부를 끝냈다.
[쏜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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