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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가 이르면 이번 주 초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고 12일 YT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김건모의 첫 소환일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핵심 조사 대상은 2016년 8월,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당일 김건모의 동선과 행적 등이다.
경찰은 지난주 김건모 차량을 압수수색 해 내비게이션 GPS 기록을 확보하고, 현재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하고 있다.
문제의 장소로 지목된 논현동의 유흥업소나 그 주변을 방문했다는 기록이 나오면, 성폭행 의혹은 더 짙어질 수밖에 없다고 YTN은 전했다.
피해 주장 여성이 "김 씨가 차를 타고 업소로 찾아왔다"는 취지로 진술했기 때문이다.
김건모 측 변호인은 김건모가 직접 출석해 구체적으로 진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김건모에 대한 성폭행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고소한 A씨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2016년 8월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건모 측은 "성폭행은 사실무근"이라며 A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14일 A씨를 불러 조사했다. A씨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상태다.
김건모는 지난 6일 자신에게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B씨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B씨는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2007년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매니저로 일하던 중 김건모에게 수차례 맞아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건모는 이번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했으며, 2월까지 예정돼 있던 데뷔 25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도 전면 취소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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