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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넬슨과 우드를 추가하면서 적절한 관리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LA 다저스는 2019~2020년 FA 시장에서 류현진(토론토)과 리치 힐(미네소타)을 잃었다. 거물급 선발투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불발됐다. 대신 최근 지미 넬슨과 알렉스 우드를 영입하면서 한 숨 돌렸다. 우드의 경우 2년만의 다저스 복귀.
다저스네이션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오프시즌에 다저스 팬들은 선발진을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저스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나 매디슨 범가너(애리조나)를 설득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저스네이션은 "그 후, 류현진과 리치 힐이 다른 팀과 계약을 맺었다. 2019년 선발투수 두 명을 잃었다. 손실을 메우기 위해 지미 넬슨과 알렉스 우드의 가치를 낮추면서 계약했다"라고 돌아봤다.
다저스네이션은 LA 다저스가 올 시즌 워커 뷸러와 클레이튼 커쇼로 원투펀치를 꾸릴 것으로 봤다. 마에다 겐타와 로스 스트리플링을 "선발투수로 많이 뛸 수 있지만, 구원투수로도 좋다"라고 표현했다.
젊은 투수들 중에선 훌리오 유리아스,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이 선발진에 들어갈 수 있다고 봤다. 이들은 2019년에도 선발등판 기회를 받았다. 다저스네이션은 최근 영입한 넬슨과 우드에 대해 "리스크는 낮고, 수익률은 높다"라고 소개했다.
원투펀치 뷸러와 커쇼를 받칠 수 있는 후보군만 7명이다. 류현진과 힐이 떠났지만, 넬슨과 우드 영입으로 수적 열세를 메웠다.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가 류현진과 힐을 잃은 후, 유리아스, 메이, 곤솔린과 같은 젊은 선발투수에게 너무 많은 믿음을 주는 것이 걱정됐다. 이제 넬슨과 우드를 추가하면서 9명이 선발투수가 될 가능성을 갖고 있고, 이닝 제한에 대한 적절한 관리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다저스네이션은 "포스트시즌에서 이길 수 있는 로테이션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개선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다. 어느 정도의 희망이 있다. 또한, 기억하자. 다저스의 깊은 팜 시스템과 뎁스는 시즌 중반 또 다른 에이스 투수를 트레이드로 영입 할 수 있게 한다"라고 전망했다.
종합하면, LA 다저스에 류현진 공백은 분명히 있다. 다만, 다저스네이션은 넬슨과 우드로 선발진 운용에 숨통을 텄다고 봤다. 또한,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 숙원을 풀기 위해 시즌 도중 유망주를 내주고 에이스급 투수를 데려오는 승부수를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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