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연패 팀간 대결에서 포틀랜드가 웃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57점을 합작한 데미안 릴라드와 C.J. 맥컬럼의 활약 속 115-1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틀랜드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17승 24패를 기록했다. 반면 샬럿은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15승 28패가 됐다.
전반은 포틀랜드 우위였다. 1쿼터를 25-26으로 마친 포틀랜드는 2쿼터 들어 주도권을 잡았다. 카멜로 앤써니의 레이업 득점으로 2쿼터를 시작한 포틀랜드는 맥컬럼과 앤써니의 연속 득점 속 착실히 점수를 보탰다.
2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두 자릿수 점수차로 벌린 포틀랜드는 2쿼터 종료 17초를 남기고 나온 앤써니의 중거리슛까지 곁들이며 62-46으로 전반을 마쳤다. 2쿼터만 보면 37-20, 더블 스코어에 가까웠다.
3쿼터가 되자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샬럿이 대반격에 나선 것. 3쿼터 시작 후 서서히 점수차를 좁힌 샬럿은 3쿼터 종료 3분 46초를 남기고 78-78 동점을 만들었다.
잠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던 포틀랜드는 릴라드의 연속 8득점에 이은 버저비터 3점포로 91-89, 어렵사리 우위를 지키고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초반 포틀랜드가 8점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또 다시 샬럿이 반격했고 종료 2분 30초 전까지 109-109 동점.
마지막에 웃은 팀은 포틀랜드였다. 앤써니 톨리버의 3점슛으로 한 발 앞선 포틀랜드는 17.3초를 남기고 나온 릴라드의 레이업 득점으로 114-109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반면 샬럿은 승부처에서 턴오버와 슛 실패가 연달아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6.2초를 남기고도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극적인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릴라드와 맥컬럼은 57점을 합작했다. 릴라드는 30점 9어시스트, 맥컬럼은 2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남겼다. 3점슛은 나란히 5방씩 터뜨렸다.
앤써니는 17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공헌했으며 톨리버도 결승 3점슛 포함, 16점 11리바운드를 보탰다.
샬럿은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연패 탈출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데미안 릴라드(왼쪽)와 C.J. 맥컬럼.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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