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죄송하다. 후회하고 있다."
KGC 김승기 감독이 KBL 역대 최고 수준의 제재를 받았다. KBL 재정위원회는 14일 11일 LG와의 홈 경기서 불성실한 경기운영 및 심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김승기 감독에게 1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당시 김승기 감독은 연장 종료 1분40초전 이재도의 파울이 지적되자 허탈한 웃음을 보이며 뒤 돌아서서 박수를 쳤다. 이후 일부 주전들을 뺐다. KGC는 두 차례 연속 공격의사를 보이지 않다 공격제한시간에 걸리기 직전 먼 거리에서 부정확한 3점슛을 던졌다.
김 감독의 불성실한 운영, 선수들의 무성의한 경기의 배경이다. KBL은 심각하게 바라봤다. 2012년 전창진 감독, 2017년 추일승 감독에게 내린 제재금 500만원의 두 배를 부과했다. KBL 출범 후 최대 규모의 제재금이다. 심지어 김 감독은 23일 DB와의 홈 경기에 벤치에 앉을 수 없다.
김 감독과 이날 전화통화가 닿았다. 그는 "KBL의 징계를 받아들인다. 농구 팬들에게 죄송하다. 후회하고 있다. 반성하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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