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올해는 악착같이 하자!”
2년 연속 통합우승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제38회 창단기념식을 가졌다. 전풍 사장, 김태룡 단장,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전 선수단이 참석해 2020시즌 V7을 향한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전풍 사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수고 많이 하셨고 고마웠다. 그룹을 대표해서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작년 이 자리에서는 ‘쫄지마’라는 이야기를 했다. 긴장되는 상황이 되면 마음이 급해지고 쫄게 돼 있다. 그러면 꼭 실수가 유발된다. 그러나 연습, 준비를 많이 하면 긴장이 없다. 학교 다닐 때도 공부를 많이 안 한 날은 불안하다. 많은 연습을 통해 그라운드에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2020시즌 메시지로 ‘악착같이’를 정했다. 전 사장은 “최근 5년간 성적이 참 좋았다. 본의 아니게 타 구단들의 표적이 될 수밖에 없다. 타도 두산을 하기 위해 얼마나 연습을 많이 하겠나”라며 “두산 상대 1승은 타 구단들에게 1승 이상의 가치다. 1위 수성이 탈환보다 훨씬 힘들다. 올해가 더 힘든 한해가 될 것이다. 다른 구단들이 엄청 노력할 것이다. 한 번 더 뛰고 땀 한 방울 더 흘리는 악착같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게 팬들이 원하는 모습이고, 여러분들도 악착같이 뛸 때 더욱 만족감을 느낄 것이다. 올해 메시지는 ‘악착같이’다”라고 설명했다.
전 사장은 끝으로 “두산이 왜 이렇게 잘하는지 여러 사람이 물어본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한 학자는 두산이 남들이 갖고 있지 않은 열정과 끈기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선후배들간의 화합에서 열정과 끈기가 나온다. 두산은 타 구단들이 따라올 수 없는 감독-코치-선수들간의 관계를 갖고 있다. 올해 목표도 V7이다. 다치지 말고 감독, 코치, 선수 모두 하나로 똘똘 뭉쳐 열정과 끈기로 팬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두산이 되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선수 대표로는 오재일이 단상에 올라 “여기 계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한다. 작년에 고생 많았고, 올해도 두산답게 즐겁게 야구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은 전했다. 새롭게 두산 코치진의 일원이 된 김상진, 공필성, 배영수 코치가 소개되는 자리도 마련됐다. 김상진 코치는 “열심히 하겠다”는 짧고 강한 인사말로 2020시즌 두산에서의 새 출발을 기대케 했다.
이어 2020 1차 지명 이주엽을 비롯한 신인선수들이 한 명씩 호명됐다. 이주엽은 “두산에 입단해서 정말 기쁘고 1군에 빨리 올라와 미래 두산 마운드를 책임지는 투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고, 2차 1라운드 포수 장규빈은 “향후 두산을 책임지는 포수가 되겠다. 뼈를 묻을 각오로 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직원 주요 인사 발표와 케이크 커팅식을 끝으로 제38회 창단기념식이 마무리됐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