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대승을 거뒀다.
LA 클리퍼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이적 이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린 카와이 레너드의 활약 속 128-103, 25점차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시즌 성적 28승 13패를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반면 전날 LA 레이커스에게 패한 클리블랜드는 같은 장소에서 이틀 연속 패했다.
1쿼터 중반까지 14-14 동점. 이후 클리퍼스가 서서히 앞섰다. 레너드의 3점포에 이은 랜드리 샤멧의 3점슛, 레너드와 루 윌리엄스의 득점 속 점수차를 벌렸다. 31-26, 클리퍼스의 5점차 우세 속 1쿼터 끝.
2쿼터 초반 클리블랜드가 잠시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이 역시 잠시 뿐. 이후 클리퍼스의 일방적 우세가 이어졌다. 레너드의 연속 3점포로 상대 흐름을 차단한 클리퍼스는 2쿼터 종료 1분 19초를 남기고 터진 샤멧의 3점슛으로 62-50,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이어 2쿼터 종료 직전 나온 레너드의 덩크슛 바스켓카운트로 66-50까지 벌리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레너드는 전반에만 26점을 몰아 넣으며 클리퍼스 공격을 주도했다. 3점슛도 7개 시도해 5개를 넣으며 정확도 높은 슛을 선보였다.
3쿼터는 더욱 일방적이었다. 3쿼터 시작 3분여만에 79-59, 20점차를 찍은 클리퍼스는 3쿼터 종료 33초를 남기고 터진 레너드의 3점포로 103-71, 30점차까지 넘어섰다.
3쿼터 스코어만 보면 40-21, 더블스코어에 가까웠다.
106-71로 4쿼터를 시작한 클리퍼스는 여유있는 경기운용을 이어가며 대승을 이뤄냈다.
레너드는 29분 동안 3점슛 6개 포함, 43점(4어시스트 3리바운드)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14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 42점을 뛰어 넘는 클리퍼스 이적 후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 그것도 3쿼터 종료 시점 때 이를 이뤄냈다.
윌리엄스도 24점을 기록했으며 이비카 주바치는 12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샤멧은 12점, 패트릭 비벌리는 10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 등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성적을 남겼다.
클리블랜드는 전날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이날 레너드까지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실력을 실감하며 2연패했다.
[카와이 레너드.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