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하니', 논란 40일만에 방송재개 확정…하차 최영수, 인터넷방송 활동 중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가 돌아온다.

'보니하니' 제작진은 15일 "갑작스런 방송 중단으로 인해 시청자 분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오는 20일 방송 재개 사실을 발표했다. 지난달 11일 논란이 최초 불거진 후 40일 만의 방송 재개다.

제작진은 "방송 준비를 위해 새롭게 제작진을 꾸렸고, 당초 약속한 방송 재개일인 2019년 12월 30일을 맞추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러나 EBS가 국민과 시청자 분들께 약속한 재발 방지 대책과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한 철저한 시스템 점검,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에는 좀 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방송을 1월 20일에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청소년의 인권 보호에 앞장 서는 프로그램이 되겠다"며 '보니하니' 제작진은 "2020년 1월 20일, 여러분들이 사랑해주신 MC 보니 하니와 함께 더 유익하고 건강한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 방송 중단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보니하니'는 지난달 출연자 중 개그맨 최영수, 박동근이 MC 하니로 출연 중인 걸그룹 버스터즈 멤버 채연에게 각각 폭행 연상 행위 및 언어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으로 거센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EBS 김명중사장이 최영수, 박동근을 퇴출 조치하고 시청자들에게 지면 및 방송을 통해 수차례 공식 사과한 바 있다.

'보니하니' 퇴출 후 최영수는 공식 활동 없이 기존에 운영하던 아프리카TV 채널에서 일부 네티즌들과 게임을 소재로 소통하고 있다.

▲ 이하 '보니하니' 제작진 방송 재개 공식입장 전문.

갑작스런 방송중단으로 인해 시청자분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방송 준비를 위해 새롭게 제작진을 꾸렸고, 당초 약속한 방송재개일인 2019년 12월 30일을 맞추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EBS가 국민과 시청자분들께 약속한 재발방지 대책과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한

철저한 시스템 점검,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에는 좀 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방송을 1월 20일에 다시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는 어린이·청소년의 인권 보호에 앞장 서는 프로그램이 되겠습니다.

2020년 1월 20일, 여러분들이 사랑해주신 MC 보니 하니와 함께 더 유익하고 건강한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방송 중단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거듭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EBS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