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올랜도가 LA 레이커스의 쾌속질주를 가로 막았다.
올랜도 매직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데뷔 후 두 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마켈 펄츠의 활약 속 119-1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올랜도는 2연승, 시즌 성적 20승 21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다가섰다. 반면 시즌 2번째 10연승을 노리던 레이커스는 연승 행진을 '9'에서 마감했다. 시즌 성적 33승 8패.
전반 역시 올랜도 우위였다. 1쿼터를 35-29로 마친 올랜도는 2쿼터 한 때 17점차로 앞서는 등 우위를 지켰다. 65-58, 올랜도의 7점차 우세 속 전반 끝.
레이커스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중반 20점차까지 뒤진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트로이 다니엘스,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의 연이은 득점 속 점수차를 좁혔다. 3쿼터 종료 27초 전 나온 퀸 쿡의 득점으로 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89-88, 올랜도의 1점차 우위 속 시작된 4쿼터는 막판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었다.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 이어지며 종료 2분 30초 전까지 106-106 동점.
마지막에 웃은 팀은 올랜도였다. 니콜라 부세비치의 레이업 득점으로 한 발 앞선 올랜도는 아론 고든의 바스켓카운트 덩크에 이은 부세비치의 3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레이커스가 추격할 때마다 펄츠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완성했다.
펄츠는 막판 연속 득점 등 21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처음이자 데뷔 후 두 번째 트리플더블.
부세비치도 4쿼터 막판 결정적 득점 등 19점을 올렸으며 고든도 21점을 기록했다.
레이커스에서는 제임스가 19점과 함께 어시스트 19개를 배달했지만 결국 올랜도에 덜미를 잡히며 연승 행진이 끊겼다.
[마켈 펄츠.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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