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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99억의 여자’ 오나라가 조여정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돈을 빌리게 된 것. 이재훈은 임태경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김강우는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16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에서 강태우(김강우)는 윤희주(오나라)에게 레온(임태경)의 ‘여우사냥’에 대해 전했다. 윤희주는 강태우에게 보안팀장 자리를 제안했지만 강태우가 거절했다. 이런 강태우에게 “그 남자만 잡을 수 있다면 나를 미끼로 써도 좋아요”라고 말한 윤희주. 이에 강태우는 레온을 잡을 때까지만 보안팀장 자리를 수락하기로 했다.
이재훈(이지훈)은 운암재단을 구하기 위해 레온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재훈은 “와이프한테 못 할 짓을 너무 많이” 했다며 “늦게나마 남편 노릇 하고 싶어서요”라고 읍소했다. 덕분에 50억원을 빌릴 수 있었지만 윤희주가 거절했다. 이재훈이 “마네킹 남편 말고 진짜 남편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한 거야. 당신한테 힘이 되고 싶어서”라고 말했고, 윤희주는 “내 재단이야”라고 딱 잘라 말했다.
하지만 윤희주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정서연(조여정)의 돈을 빌리게 됐다. 정서연이 다른 사람을 내세워 윤희주에게 돈을 빌려준 것. 이재훈의 경우 윤희주에게 상처를 입고 집을 나왔다.
홍인표는 돈 욕심을 버리지 못했다. 그러던 중 서민규(김도현)에게 도청 장치를 걸리고 말았다. 서민규가 이를 이용해 함정을 팠고, 목숨이 위험해졌다. 서민규가 “다들 그 돈을 자기 돈이라고 우기네요. 그런데 그 돈 욕심 냈던 사람들 다 죽었습니다. 이번엔 홍인표 씨 차례고요”라고 하자 홍인표는 “내가 죽으면 레온이 살아나는데 괜찮아요? 12시간마다 인증해야 돼요. 안 그러면 이메일이 자동 발송되게 해놨거든요”라고 말했다.
이때 강태우가 들이닥쳤고 홍인표가 목숨을 구했다. 레온의 정체를 묻자 홍인표가 돈을 요구했고, 강태우에게 “그놈은 내가 직접 죽일 겁니다. 최대한 고통스럽게”라고 말해 소름 돋게 했다.
한편 윤희주는 정서연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이 DK의 자금을 빌렸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고 분노했다. 레온은 서민규에게 강태우와 홍인표를 죽일 것을 명령했다. 이재훈은 레온, 정서연과 술을 마시던 중 ‘까사 델 소로스’(여우사냥)라고 쓰인 와인병을 보고 레온을 의심하게 됐다. 또 서민규의 경우 칼을 들고 강태우를 찾아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안겼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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