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4' 하승진 "딸 최근 열성경련으로 생명 위급"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이 최근 딸이 열성 경련으로 생명이 위급했었다고 밝혔다.

16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 하승진은 "얼마 전 딸이 열성 경련이 왔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가족끼리 홍천으로 나들이를 가고 있었는데 가평 휴게소를 500m 남겨두고 아내가 딸이 이상한 걸 발견했다. 그래서 보니까 딸이 숨을 안 쉬더라. 그리고 눈동자도 돌아가고, 입도 경직돼 있었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한 하승진.

그는 "급하게 휴게소 입구에 차를 버려두고 딸을 안고 광장으로 달려가는데 경직된 입이 벌어지면서 몸이 축 늘어지는 거야. 그래서 입으로 딸한테 숨을 불어넣으면서 계속 뛰어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아들이 '도와 달라. 동생이 아프다'라며 사람들을 불러 모았고, 나는 심폐 소생술을 하고, 아내는 119를 불러 천만다행으로 회복됐는데 시민 몇 십 명이 딸 몸을 마사지 해주고 옷을 벗어 덮어주고 그래서 너무 감사했다"고 추가했다.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4'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