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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임 조건으로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의 경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16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의 차기 감독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우드워드가 물러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해 11월 토트넘 홋스퍼에서 물러난 뒤 휴식 중이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맨유가 꼽히고 있다.
올 시즌 맨유는 경기력 난조로 비판을 받고 있다. 더선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에 실패할 경우 경질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포체티노 감독도 이번 시즌 도중 부임보단 내년 여름 맨유 감독직을 맡길 원하고 있다.
실제로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포체티노는 맨유 수뇌부와 여러차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맨유 부임 조건으로 우드워드 부회장이 물러나는 걸 내걸었다.
우드워드는 맨유의 선수 영입 전권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감독이 원하는 선수 영입을 추진하지 않으면서 팀 내 갈등을 유발한다는 점이다.
주제 무리뉴 전 감독도 우드워드와 불화 끝에 맨유를 떠났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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