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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개그우먼 이경애가 과거 산후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때를 회상했다.
17일 밤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모던 패밀리’에서 박원숙은 박준금, 이경애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42세의 나이에 인공수정으로 딸을 낳은 이경애는 “산후 우울증이 왔다. 심각했다. 되게 우울했다”고 밝혔다.
이어 “태어난 아이가 내 아이 같지 않았다. 우울증이 오니까”라며 당시 ‘태어난 아이’ 때문에 ‘뱃속에 있던 아이’가 없어진 것 같아 ‘태어난 아이’가 미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임신했을 때) 숨 쉬고 같이 움직였던 느낌이 얼마나 행복했던지”라며 “얘가 없어졌는데 쟤 때문인 것”이라고 당시 자신이 느꼈던 심정을 전했다.
현재는 친구 같은 모녀라고. 이경애는 “내가 우리 딸한테 엄마 같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냥 우리는 친구”라며 “이번에 검사를 했다. 청소년 단체에서 물어봤다. 전국에 한 400명이 모였는데 자기 만족도가 99.5% 나온 애가 얘(딸)”라고 말했다.
[사진 = MBN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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