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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김수현이 코믹한 간첩 연기로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김수현은 1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10회 에필로그에 깜짝 등장했다.
이날 5중대원 표치수(양경원), 박광범(이신영), 김주먹(유수빈), 금은동(탕준상)과 장만복(김영민)은 남한으로 넘어간 리정혁(현빈)을 데리고 돌아오라는 북한 총정치국장 리충렬(전국환)의 명령을 받았다.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선 선수단 자격으로 남한을 찾은 5중대원들은 몸에 잔뜩 힘을 주고 서울 거리를 활보했다. 그러던 중 이들에게 초록색 운동복 차림의 한 남성이 접근해 "남에 온지 얼마 됐어? 공작 수행하러 온 11과들인가?"라고 말을 걸었다.
남성의 정체는 김수현이었다. 그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연기한 동구 캐릭터로 변신했다.
김수현이 "내래 말이야. 동무들보다 많이 먼저 이곳에 왔지만 도통 지령이 내려오지 않아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는 자라고 해둘까"라고 진지하게 말을 이어가던 중 "배달을 가지 않느냐"는 사장의 호통에 그는 동네 바보 형으로 돌변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김수현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박지은 작가와 한 차례 호흡을 맞춘 인연으로 '사랑의 불시착' 특별출연이 성사됐다.
한편 탕준상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화기애애했던 김수현과의 촬영 인증샷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탕준상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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