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의 신인 소형준이 5선발로 낙점 받은 채 데뷔시즌을 준비한다.
이강철 감독은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0 미국 애리조나 투산 스프링캠프에 앞서 2020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KT는 오는 29일 미국 스프링캠프를 위한 출국길에 오른다. 이강철 감독은 이날 일정상 인터뷰가 여의치 않아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프로야구에서 한 시즌을 치르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항목은 선발 로테이션이다. KT는 총액 90만 달러에 영입한 신입 외국인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2년차 윌리엄 쿠에바스, 지난 시즌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인 배제성과 김민을 선발투수로 고정했다.
이어 5선발은 신인 소형준에게 맡길 예정이다. 유신고 출신 투수 소형준은 계약금 3억 6,000만원에 계약하는 등 KT의 미래를 짊어질 유망주로 꼽히는 자원이다.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에 대해 “무조건 5선발로 기용할 생각이다. 아마추어 때 데이터를 많이 봤다. 5일 쉬고 등판하는 주말리그에서는 성적이 좋았지만, 국제대회에서 연투할 땐 구속이 많이 떨어졌다. 그 점을 감안하면, 중간계투보단 선발이 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어 “조금 안 좋은 모습을 보여도 최대한 선발로 만들 생각이다. KT뿐만 아니라 프로야구의 미래로 불릴 정도로 좋은 자원”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대체 자원도 발굴해야 한다. 이강철 감독이 염두에 두고 있는 대체 자원은 박세진, 손동현이다.
이강철 감독은 “5이닝 정도만 잘 막으면 승부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발이 중요한데, 6~7선발은 지난 시즌 초반 배제성처럼 무너진 경기에서 롱릴리프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다 기존 선발투수가 안 좋으면 역할이 바뀔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소형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