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의정부 윤욱재 기자] KB손해보험이 선두 우리카드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22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KB손해보험은 외국인선수 마테우스가 25득점을 폭발하면서 분전했으나 끝내 한 세트도 건지지 못했다.
경기 후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김정호, 김학민 등 공격이 잘 풀리지 않으니까 모든 게 잘 안 된 것 같다. 서브를 강하게 해도 상대가 리시브를 잘 하더라.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해서 힘든 경기를 했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제 막 두 번째 경기를 치른 마테우스와 대표팀을 다녀온 황택의의 호흡 문제는 KB손해보험의 향후 행보에 중요한 관건으로 꼽힌다. 권 감독은 "마테우스와 황택의가 훈련할 때는 낮게, 빠르게 호흡을 맞췄는데 오늘(22일) 마테우스가 타점을 잘 잡지 못해서 다시 높게 올려줬다. 앞으로 훈련할 때 마테우스에게 어떤 게 더 잘 맞는 것인지 생각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중 작전타임에서 "1점을 소중하게 여겨라"는 주문을 하기도 한 권 감독. 이에 대해 권 감독은 "선수들이 1점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라고 밝혔다.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이 22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실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19-2020 V-리그' KB손해보험-우리카드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의정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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