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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은 56조원의 경제 기여 효과를 낼 것이라 보고 있다.
최근 CNN은 '왜 지난 10년간 동아시아 대중문화의 부흥을 보았는가(Why the past decade saw the rise and rise of East Asian pop culture)'란 제목의 기사에서 한류의 확산 현상과 함께 방탄소년단을 다뤘다.
CNN은 현대경제연구원을 인용해 "BTS는 2017년 한국을 찾은 관광객 13명 중 1명에 영향을 줬다"며 "BTS가 인기를 유지한다면 2023년까지 56조1600억원 상당의 경제 기여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에 힘입어 방탄소년단 각각의 멤버들 또한 자체 브랜드 가치를 속속들이 보여주고 있다.
작년 일본 오사카 공연을 위해 출국 시 그룹 멤버 정국이 입은 생활 한복이 파격적인 연쇄 효과를 이뤘다.
당시 정국이 생활 한복을 입은 후 공식 온라인 쇼핑몰의 서버가 다운되는 것을 시작으로 폭발적인 매출 증가에 한 달 이상 배송까지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젊은 사람들에게 다소 생소한 생활 한복을 정국이 '힙'한 스타일로 소화하며 팬들의 구매욕을 자극했고 이후 소비 계층이 180도 달라졌다.
세계적인 스타인만큼 해외 아미 팬들까지 직접 방문해서 사거나 온라인 주문을 하고 있으며 생활 한복 업체 관계자는 "BTS의 두바이 콘서트를 앞두고 4000벌 단체 주문이 들어왔는데 제작 일정을 맞출 수 없어 거절한 적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생활 한복 브랜드 지장사 오상목 대표는 “많을 때는 하루 2000개 주문이 들어올 정도였다. 평소보다 매출이 10배 정도 늘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장사는 부산의 한 백화점에 입점하여 오프라인 매장까지 오픈되어 정국이 가진 무한한 브랜드 파워를 느끼게 했다.
작년 5월 국제 경제 금융전문 매체인 '이코노타임즈'는 정국을 ''가장 부유한 케이팝 연예인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으며 전세계 유명인들의 금융 활동 및 총 자산을 예측, 발표하는 웹사이트 '셀레브러티 네트 워스(Celebrity Net Worth )'는 정국이 800만 달러(약 95억원)의 순자산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국은 과거 공식 카페 채팅에서 '어떤 섬유유연제를 쓰냐'는 질문에 '다우니 어도러블을 쓰고 있다'라고 답했고 이후 해당 제품은 하루 만에 2달치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그가 착용하고 쓰는 모든 것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또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경제 산업 자체를 들썩거리게 만들고 있어 선한 영향력이 이끌어낸 '정국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사진출처 =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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