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밀워키가 NBA(미프로농구) 출범 후 사상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열린 공식전을 승리로 장식,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밀워키 벅스는 2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아코로텔 아레나에서 열린 샬럿 호네츠와의 2019-2020 NBA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116-103으로 승리했다.
동부 컨퍼런스 1위 밀워키는 8연승을 질주, 2위 마이애미 히트와의 승차를 8경기로 벌렸다. 반면, 12위 샬럿은 8연패 늪에 빠졌다.
야니스 아데토쿤보(30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에릭 블레드소(20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2블록)도 공격력을 발휘했다. 밀워키는 조지 힐(16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크리스 미들턴(14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브룩 로페즈(12득점 2리바운드) 등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아데토쿤보가 야투 난조를 보인 가운데 샬럿의 3점슛을 봉쇄하는데 실패, 1쿼터 흐름을 넘겨준 것. 샬럿의 고른 득점분포에 고전한 밀워키는 1쿼터를 24-31로 마무리했다.
2쿼터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의 돌파력이 살아나 추격전을 펼친 것도 잠시, 다시 샬럿의 3점슛에 흔들려 기세가 꺾였다. 힐을 제외하면 지원사격도 원활하지 않았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0-55였다.
밀워키는 3쿼터 들어 분위기를 전환했다. 2쿼터까지 잠잠했던 미들턴, 블레드소가 화력을 발휘한 밀워키는 아데토쿤보도 골밑에서 존재감을 과시해 추격전을 펼쳤다. 밀워키는 3쿼터 종료 직전 나온 돈테 디빈센조의 레이업슛을 더해 78-78, 동점으로 3쿼터를 끝냈다.
밀워키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4쿼터를 연속 5득점으로 시작, 주도권을 가져온 밀워키는 이후 미들턴의 3점슛, 아테도쿤보의 덩크슛 등을 묶어 4쿼터 중반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이후 줄곧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하던 밀워키는 경기종료 1분여전 디빈센조의 3점슛에 힘입어 다시 11점차로 달아났다. 밀워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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