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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간택'에서 배우 진세연과 김민규가 첫 입맞춤을 나눈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이하 '간택')은 이씨(李氏)가 아닌 자들에게 허락된 최고의 지위, '왕비'를 거머쥐기 위한 사활을 건 격돌이 벌어지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다. 진세연-김민규-도상우-이열음-이시언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호연으로 입소문을 타며 시청률 상승 기류에 진입했다.
무엇보다 진세연은 살해당한 왕비의 쌍둥이라는 엄청난 비밀을 숨긴 채 '후궁 첩지'를 받고 궁에 입성하게 된 강은보 역을 맡았다. 김민규는 10년 전 일월성신 앞에서 맹세를 나눈 강은보만을 사랑하는 순애보 왕 이경 역을 맡았다. 지난 회에서 강은보와 이경은 납치와 독살이 판치는 '간택' 속에서도 오직 서로만을 찾으며 운명처럼 가까워지는 순간을 펼쳐내 안방극장에 애달픈 감동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오늘(25일) 공개된 11회 스틸에선 진세연-김민규가 터질 듯한 눈물을 머금은 채 첫 입맞춤을 나누는 '교각 위 투 샷'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강은보-이경이 호숫가 한복판 다리 위에서 절박하게 서로를 붙드는 장면. 냉랭한 척 물러서던 강은보의 눈가에 눈물이 고이고 울컥하던 이경의 눈빛 역시 흔들리는 가운데, 불현듯 두 사람의 입술이 맞닿는다. 과연 강렬한 감정에 사로잡힌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던 것일지 궁금증을 끌어내고 있다.
진세연-김민규의 '교각 위 첫 입맞춤'은 지난달 27일 전라북도 남원 광한루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리허설을 하는 순간부터 캐릭터에 푹 젖어들어 뜨거운 열연을 터트렸던 상태. 진세연-김민규는 감정선뿐만 아니라 손끝, 시선처리까지 하나하나까지 세세히 논의한 뒤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뒤이어 이들은 잠시 떨어져서 집중의 시간을 가진 뒤 차근차근 장면들을 만들어나갔다. 캐릭터에게 닥친 커다란 분기점을 촬영하는 만큼 두 사람의 열정은 추운 날씨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타올랐고, 끝내 불같은 '첫 입맞춤'을 탄생시켰다.
제작진은 "끊임없이 토론하며 고민하는 '감정 장인'들이 모여 열심을 쏟아낸 끝에 무척 생생한 장면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라며 "진세연-김민규의 노력이 녹아든 순간이 11회에서 공개되니 많은 기대 바란다"라고 전했다.
'간택' 11회는 오늘(25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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