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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2020년 경자년(庚子年), 김선호가 배우와 예능인으로 만개한다.
김선호에게 지난해는 특별했다. 2019년 ‘으라차차 와이키키2’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미니시리즈 주연을 맡아 가능성을 입증했다. 연기 잘하는 배우에서 연기뿐 아니라 코미디까지 잘하는 배우라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이어 ‘유령을 잡아라’로 주연으로서 입지를 탄탄히 했다. 액션 연기와 함께 물오른 멜로로 새로운 로코킹의 탄생을 알렸다.
뿐만 아니다. 생애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 고정멤버가 돼 ‘예능 뽀시래기’ 일명 ‘예뽀’라는 닉네임도 얻었다. ‘1박 2일 시즌4’에 고정 멤버로 발탁된 그는 그동안의 반듯하고 엘리트 같았던 이미지를 전복시켰다. 순수하면서도 허당미 넘치는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접수, 순둥순둥한 캐릭터로 활약하며 시즌4에서 없어서는 안 될 멤버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선호는 팬들이 ‘매력 부자’로 칭하는 인물. 팬들만 알던 이 매력이 ‘1박 2일 시즌4’에서 폭발했고, 회를 거듭할수록 나날이 업그레이드되어가는 중이다. 지난 26일 방송된 ‘1박 2일 시즌4’ 8회에서는 예능인의 피가 발동, “구석에서 부담 계속 느끼고 있었어”라고 고백해 베테랑 예능인 문세윤에게 “너는 진정한 예능인이야. 너 100%야”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런 만큼, 방송 8회 만에 예능인으로서 완벽하게 재탄생한 김선호가 앞으로 펼쳐 보일 모습들이 ‘1박2일 시즌4’를 더욱 주목하게 한다.
김선호는 ‘1박2일 시즌4’와 함께 배우로서의 행보도 이어 나가고 있다. 현재 연극 ‘메모리 인 드림(Memory in dream)’ 무대에도 오르는 중. 브라운관에 데뷔하기 전부터 이른바 연극계의 아이돌로 유명했던 김선호. 전회 공연을 매진시키며 티켓 파워를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그의 차기작은 tvN 새 드라마 ‘샌드박스’다. 이 드라마에서 좋은 차와 좋은 집을 소유하고 억대 연봉을 받으며 남성지 화보까지 촬영하는 성공한 남자의 표본이자 독설가인 벤처투자회사 수석 팀장 한지평 역을 맡아 예능과는 180도 다른 모습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선호의 실제와 다른 작품 속 모습에 ‘1박 2일 시즌4’ 멤버들이 “네가 얼마나 연기를 잘하는 애니”, “너 연기 진짜 잘한 거야”, “연기 천재”, “주연상 줘야 되는 거야 이 정도면”이라고 말하기도. 그런 만큼, ‘연기 천재’ 김선호가 ‘예능인 김선호’가 아닌 ‘배우 김선호’로서 선보일 2020년에도 많은 기대가 쏠린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2TV '1박 2일 시즌4'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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