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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신진서 9단(랭킹 1위, 셀트리온)이 KB바둑리그 15전 전승을 이어갔다. 대망의 단일시즌 전승기록에도 단 1승만을 남겨 놓게 됐다.
신진서 9단은 26일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7라운드 4경기 셀트리온 vs 수려한 합천과의 장고대국 2국에서 2지명 이지현 9단을 맞아 226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개막 이후 15연승(무패)을 이어갔다.
올시즌 15연승과 2018시즌 9연승을 포함해 정규리그 24연승을 기록한 신진서 9단은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갱신 중이다. 신진서 9단은 또 2016년과 2017년 자신이 한차례씩 작성한 단일시즌 최다연승(12연승) 기록도 이미 넘어선 바 있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앞으로 남은 1경기에서 승리하면 단일시즌 전승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신진서 9단은 이날 승리로 15승을 기록, 다승왕을 확정지었다. 화성시코리요의 박정환이 13승2패를 기록중이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다승왕을 확정지은 것.
하지만 셀트리온은 신진서 9단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최정 9단(vs 박상진 4단, 214수 백 불계승)만이 승리를 추가, 2승3패로 수려한 합천에 패배했다. 셀트리온의 조한승 9단(vs 박종훈 4단, 242 흑불계패), 이호승 4단(vs 박영훈 9단, 흑 불계패), 이원도 7단(vs 박승화 8단, 166수 흑불계패)은 패배했다. 최정 9단은 이날 승리로 리그 전적 8승6패를 기록중이다.
이날 패배한 셀트리온은 8승7패로 3위에 랭크됐으며 6연패를 탈출한 수려한 합천은 7승8패로 4위에 올라 포스트시즌 진출에 희망을 갖게 됐다.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1~5위가 포스트시즌에 올라 최종 순위를 다투는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판 승패에 따라 장고판은 350만원과 70만원, 속기판은 310만원과 60만원의 대국료를 차등지급한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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