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비치 25점' 오리온, 전자랜드 3연패 몰아넣고 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최하위 오리온이 전자랜드를 제물로 연패를 끊고 5라운드에 들어간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74-63으로 이겼다. 2연패서 벗어났다. 12승24패로 최하위. 전자랜드는 3연패했다. 19승17패로 KCC와 공동 4위.

1~2쿼터는 저득점이었다.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골밑슛과 김낙현의 도움에 의한 머피 할로웨이의 중거리슛이 나왔다. 강상재의 뱅크슛, 차바위의 도움에 의한 할로웨이의 덩크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아드리안 유터의 도움 속에 골밑 득점을 올렸다. 이후 잇따라 실책이 나왔다. 그러자 전자랜드는 이대헌의 중거리슛, 김지안의 3점포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1쿼터 막판 조한진이 이현민의 패스를 3점슛으로 마무리하며 추격했다. 1쿼터는 전자랜드의 15-9 우세.

전자랜드는 2쿼터 초반 길렌워터가 블록에 이어 김낙현의 골밑 득점을 유도했다. 홍경기의 패스를 3점포로 연결하기도 했다. 우중간 돌파로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달아났다. 김낙현은 스텝백 3점슛을 꽂았다.

오리온은 임종일이 유터의 도움을 골밑슛으로 연결했고, 이현민이 이승현의 중거리슛을 도운 뒤 직접 속공 득점을 넣었다. 이승현의 뱅크슛에 이어 허일영이 잇따라 골밑슛을 넣었다. 보리스 사보비치의 3점포와 3점 플레이로 균형을 맞췄다. 2쿼터 막판 전자랜드 강상재의 페이드어웨이슛이 터졌다. 2쿼터는 전자랜드의 29-27 리드.

오리온이 3쿼터에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유터의 골밑슛과 사이드슛, 임종일의 속공, 이승현의 사이드슛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자랜드는 5분58초전 김낙현의 레이업슛으로 힘겹게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오리온은 사보비치가 한호빈의 패스를 골밑에서 마무리했고, 조한진과 사보비치가 잇따라 3점포를 작렬했다. 장재석의 덩크슛, 사보비치의 팁인, 조한진의 3점포로 도망갔다. 전자랜드는 길렌워터 외에 국내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거의 없었다. 3쿼터는 오리온의 55-46 우세.

오리온은 4쿼터 초반 사보비치의 중거리슛과 3점 플레이, 이승현의 자유투 등으로 우위를 이어갔다. 5분23초전에는 한호빈의 패스를 사보비치가 중거리포로 연결했고, 이승현도 골밑슛을 넣었다. 전자랜드는 홍경기의 3점슛과 중거리슛으로 추격했으나 오리온은 1분41초전 이승현의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사보비치가 3점슛 2개 포함 25점으로 돋보였다.

[사보비치.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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