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하든도, 웨스트브룩도 빠졌지만 대신 고든이 있었다.
휴스턴 로켓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스마트홈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유타 째즈와의 경기에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인 50점을 올린 에릭 고든의 활약 속 126-1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시즌 성적 29승 17패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전까지 최근 15경기에서 14승을 챙긴 유타는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32승 14패. 홈에서 시즌 4번째 패배(18승).
이날 휴스턴은 차포를 떼고 경기를 치렀다. 하든은 부상으로 인해 2경기 연속 결장했으며 러셀 웨스트브룩도 휴식차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여기에 클린트 카펠라까지 완벽하지 않은 발 뒤꿈치 상황으로 인해 결장했다.
그럼에도 1쿼터부터 휴스턴이 우위를 점했다. 1쿼터 중반까지 근소하게 앞서던 휴스턴은 오스틴 리버스의 3점슛에 이은 레이업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1쿼터 막판 크리스 클레몬스의 득점으로 28-20을 만들고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에는 유타가 힘을 내며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았다. 30-33에서 고든의 3점포로 균형을 이룬 휴스턴은 벤 맥클레모어와 고든의 연속 3점슛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이후 휴스턴은 고든의 연속 득점 속 59-46, 13점차까지 벌리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우위를 이어가며 87-75로 4쿼터를 맞이한 휴스턴은 맥클레모어의 3점포로 104-88, 16점차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고든은 3점슛 6방 포함, 50점(6리바운드)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50점은 기존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인 41점을 훌쩍 뛰어 넘는 수치다. 40득점 이상 자체가 2009년 1월 이후 11년만이며 통산 2번째다.
리버스도 21점을 보탰으며 다뉴엘 하우스 주니어는 19점 11리바운드 5스틸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P.J. 터커는 리바운드 10개를 걷어내며 카펠라 공백을 최소화했다.
유타에서는 도노반 미첼이 36점을 올렸지만 고든을 막지 못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에릭 고든.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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